장애인을 위해 시행되는 체육프로그램 가운데 “장애인만을 위하여 개발되고, 시행되는 체육프로그램”들이 있다.
골볼이나 보치아와 같이 특정한 장애인만을 위하여 개발된 체육프로그램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체육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특정한 분류에 속해있는 장애인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게임들이고 참여가 불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특정한 장애인만을 위하여 만들어진 체육프로그램을 “특수한체육”이라고 한다.
특수한체육은 특수체육 혹은 적응체육과 명칭의 유사성 때문에 많이 혼용되어 왔다.
그러나 특수한체육은 일반인이나 대다수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없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정한 장애인만을 위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반인이 참여할 경우, 프로그램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쉽거나 어려워서 금방 실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특수한 체육”은 장애인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데 관심이 있다.
특수한 체육프로그램은 개개인이 신체적인 활동능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신체적인 활동능력이 비슷한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자체가 개개인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개별화교육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다고 하여 반드시 개인별로 지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체적으로 유사한 집단을 지도하지만, 개개인을 위한 개별적인 프로그램이 함께 실행된다.

적응체육은 장애인들에게 일반인이 수행하는 전통적인 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과 방법을 변형하여 실행하는 체육을 의미한다.
이 체육프로그램의 특징은 일반인들이 수행하는 체육프로그램을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변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애인들만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의 체육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적응체육 프로그램은 특수학교 혹은 요양소에서 수행하는 장애인만의 체육프로그램과는 차이를 나타낸다.

생활체육의 사명은 “장애인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는 견해”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입장은 학교체육은 반드시 지역사회에서 즐기는 여가활동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학교나 요양원과 같은 폐쇄된 장소에서부터 지역사회와 같은 개방된 장소로 생활권을 옮기기 때문이다.

적응체육의 첫 단계는 일반인의 체육을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구, 규칙, 방법 등을 적절히 변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수체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서도 적용되도록 변형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체육의 목표가 점차적으로 신체발달이나 교육적인 효과에서 참여와 흥미라는 부분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